새것처럼 깨끗하게! 맥북 초기화, A부터 Z까지 완벽 가이드

새것처럼 깨끗하게! 맥북 초기화, A부터 Z까지 완벽 가이드

 

목차

1. 맥북 초기화, 왜 필요할까?
2. 초기화 전, 반드시 해야 할 3가지 준비 작업
3. macOS 복구 모드로 진입하기
4. 디스크 유틸리티를 사용하여 저장 공간 지우기
5. macOS 재설치하기
6. 초기화 후 설정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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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초기화, 왜 필요할까?

오랜 시간 사용한 맥북은 수많은 파일, 앱, 그리고 데이터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시스템 성능이 저하되거나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죠. 맥북 초기화는 마치 새것을 구매한 것처럼 깨끗한 상태로 되돌려주는 과정입니다. 특히 맥북을 중고로 판매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계획이라면, 개인 정보를 완벽하게 삭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초기화를 통해 성능 개선, 불필요한 데이터 정리, 그리고 개인 정보 유출 방지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초기화 전, 반드시 해야 할 3가지 준비 작업

초기화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적인 단계들이 있습니다. 이 과정을 소홀히 하면 중요한 데이터를 잃거나 초기화에 실패할 수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1. 중요한 데이터 백업하기

초기화는 하드 드라이브의 모든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합니다. 따라서 문서, 사진, 동영상, 음악 등 개인적으로 중요한 모든 파일을 외장 하드 드라이브나 iCloud, 드롭박스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백업해야 합니다. 타임 머신(Time Machine) 기능을 사용하면 맥북 전체를 손쉽게 백업하고 복원할 수 있으므로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모든 계정 로그아웃 및 연결 해제

초기화 후 새로운 사용자가 맥북을 사용할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계정에서 로그아웃해야 합니다. 특히 iCloud, 아이튠즈(iTunes), 앱 스토어, 메시지와 같은 서비스에서 로그아웃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Cloud 로그아웃은 ‘시스템 설정(또는 시스템 환경설정) > 사용자 이름 > 로그아웃’ 경로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은 나의 Mac 찾기(Find My Mac) 기능을 비활성화합니다.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지 않으면 초기화 후 맥북이 활성화 잠금 상태에 걸려 다음 사용자가 사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3. 전원 연결 상태 확인하기

초기화는 최소 30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초기화 도중에 배터리가 방전되면 시스템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여 안정적인 전원 공급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macOS 복구 모드로 진입하기

준비 작업이 모두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맥북 초기화를 시작할 차례입니다. 초기화는 macOS 복구 모드에서 진행됩니다. 맥북 모델에 따라 복구 모드 진입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 Intel 기반 맥북: 맥북을 종료한 후 전원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Command(⌘) + R 키를 길게 누릅니다. 애플 로고나 지구본 아이콘이 나타날 때까지 키를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 Apple Silicon(M1/M2 칩) 기반 맥북: 맥북을 종료한 후 전원 버튼을 길게 누릅니다. 화면에 ‘시동 옵션 로드 중’ 메시지가 나타날 때까지 누르고 있다가, 옵션 화면이 나타나면 ‘옵션’을 클릭하고 ‘계속’을 누릅니다.

정상적으로 복구 모드에 진입하면 ‘macOS 복구’ 창이 나타나고, 디스크 유틸리티, macOS 설치 등의 옵션이 표시됩니다.

디스크 유틸리티를 사용하여 저장 공간 지우기

이제 디스크 유틸리티를 이용해 맥북의 저장 공간을 깨끗하게 지울 차례입니다.

1. ‘디스크 유틸리티’를 선택하고 ‘계속’을 클릭합니다.
2. 디스크 유틸리티 창의 왼쪽 사이드바에서 ‘보기’ 메뉴를 클릭하여 ‘모든 기기 보기’를 선택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내부 저장 장치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3. 사이드바에서 가장 상위 항목인 내부 저장 장치(예: APPLE SSD Media)를 선택합니다. 볼륨(예: Macintosh HD)을 선택하면 일부 데이터가 삭제되지 않을 수 있으니 반드시 상위 드라이브를 선택해야 합니다.
4. 상단 메뉴에서 ‘지우기(Erase)’ 버튼을 클릭합니다.
5. ‘이름(Name)’과 ‘포맷(Format)’을 설정합니다. 이름은 'Macintosh HD'로 그대로 두거나 원하는 이름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포맷은 APFS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최신 macOS 버전에서 권장되는 파일 시스템입니다.
6. 모든 설정을 마쳤다면 ‘지우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 과정은 몇 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지우기 과정이 완료되면 디스크 유틸리티를 종료하고, 다시 ‘macOS 복구’ 창으로 돌아갑니다.

macOS 재설치하기

저장 공간을 완전히 지웠다면, 이제 새로운 운영체제를 설치할 차례입니다.

1. ‘macOS 재설치’를 선택하고 ‘계속’을 클릭합니다.
2. 화면에 나타나는 지침을 따릅니다. ‘동의’ 버튼을 누르고, 운영체제를 설치할 디스크를 선택합니다. 앞서 지우기 작업을 진행했던 ‘Macintosh HD’ 드라이브를 선택하면 됩니다.
3. ‘설치’ 버튼을 클릭하면 macOS 다운로드 및 설치가 시작됩니다. 이 과정은 인터넷 속도와 맥북의 성능에 따라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설치 도중에 맥북이 여러 번 재부팅될 수 있으니 놀라지 마세요.

초기화 후 설정 과정

macOS 설치가 완료되면, 맥북이 자동으로 재부팅되며 초기 설정 화면이 나타납니다.

• 언어 및 지역 설정: 원하는 언어와 국가를 선택합니다.
• Wi-Fi 연결: 인터넷에 연결하여 다음 단계를 진행합니다.
• 데이터 및 개인 정보 보호: 정보가 제공되니 읽어보고 ‘계속’을 누릅니다.
• 마이그레이션 지원: 백업해둔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중고 판매나 양도를 위해 초기화했다면 ‘지금 정보를 전송하지 않음’을 선택해야 합니다.
• Apple ID 로그인: 이 단계에서 로그인하지 않고 ‘나중에 설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사용자가 자신의 Apple ID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비워두는 것이 깔끔합니다.
• 이용 약관 동의 및 컴퓨터 이름 설정: 화면의 지침을 따라 진행합니다.
• 사용자 계정 생성: 새로운 사용자 계정 이름과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단계입니다. 중고 판매를 위해 초기화했다면 이 단계에서 전원을 끄고 판매자에게 넘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모든 설정이 완료되면, 맥북은 마치 공장에서 갓 나온 새것처럼 깨끗한 상태로 준비됩니다. 이제 새로운 사용자에게 맥북을 양도하거나, 개인적으로 새롭게 사용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