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누구나 할 수 있는 에어컨 냉매 모으는 초간단 꿀팁!

by 61ksflaskf 2025. 8. 29.

누구나 할 수 있는 에어컨 냉매 모으는 초간단 꿀팁!

 

목차

  1. 에어컨 냉매, 왜 모아야 할까요?
  2. 냉매 모으기 전, 이것만은 꼭 준비하세요!
  3. 전문가처럼 안전하게 냉매 모으는 단계별 방법
  4. 냉매 모으기 전후,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에어컨 냉매, 왜 모아야 할까요?

에어컨을 교체하거나 이사할 때, 기존에 있던 에어컨을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가 바로 에어컨 배관 내에 남아 있는 냉매(Refrigerant)를 안전하게 회수하는 것입니다. 냉매는 대기 중에 방출될 경우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단순히 배관을 자르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고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지양해야 합니다. 또한 냉매를 제대로 회수하지 않으면 새로운 에어컨을 설치할 때 냉매를 추가로 주입해야 하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냉매를 안전하게 회수하는 것은 환경을 보호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에어컨의 성능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과정을 어렵게 생각하시지만, 올바른 지식과 몇 가지 도구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냉매 모으기 전, 이것만은 꼭 준비하세요!

냉매를 안전하게 모으기 위해서는 몇 가지 도구가 필요합니다. 전문가용 도구가 아니더라도, 일반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거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도구들로 충분히 작업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육각렌치 세트: 에어컨 배관 밸브를 열고 닫는 데 사용됩니다. 보통 4mm, 5mm, 6mm 등 다양한 사이즈가 포함된 세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몽키스패너(또는 몽키렌치): 배관 너트를 조이거나 푸는 데 사용됩니다. 밸브를 확실하게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 드라이버: 에어컨 실외기 커버를 분리할 때 필요합니다. 전동 드라이버가 있으면 훨씬 편리합니다.
  • 장갑 및 보안경: 안전을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냉매가 피부에 닿거나 눈에 들어갈 경우 동상이나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 진공 펌프(선택 사항): 냉매를 회수하고 나서 배관 내부의 공기와 수분을 제거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과정은 새로운 에어컨 설치 시에 중요하지만, 냉매 회수 자체에는 필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정확한 작업을 원한다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물이 모두 갖춰졌다면, 이제 본격적인 냉매 회수 작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작업 전에는 반드시 에어컨의 전원을 차단하고, 콘센트를 뽑아 전기가 흐르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전문가처럼 안전하게 냉매 모으는 단계별 방법

냉매를 모으는 과정은 '펌프다운(Pump Down)'이라고 불립니다. 이 과정은 실내기의 냉매를 실외기 안으로 모두 회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의 순서대로 진행하면 누구나 쉽게 냉매를 모을 수 있습니다.

1단계: 에어컨 전원 켜고 냉방 모드 가동하기
먼저, 에어컨 전원을 켜고 냉방 모드로 설정한 후 온도를 가장 낮게 맞춥니다. 에어컨을 약 10~15분 정도 가동하여 냉매가 실내기와 실외기를 순환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은 냉매를 실외기 쪽으로 끌어모으기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특히 실외기 팬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단계: 가는 배관 밸브 잠그기 (서비스 밸브)
실외기 측면이나 후면에 있는 밸브 커버를 열면 두 개의 굵기가 다른 구리 배관과 밸브가 보일 것입니다. 이 중 얇은 배관(액체관)에 연결된 밸브를 육각렌치를 사용하여 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잠급니다. 이 밸브가 바로 냉매가 실외기에서 실내기로 나가는 통로입니다. 이 통로를 잠그면 냉매가 실내기로 가지 못하고, 실내기에 있던 냉매가 실외기로 흡입되기 시작합니다.

3단계: 굵은 배관 밸브 잠그기 (흡입 밸브)
얇은 배관 밸브를 잠근 후 약 30초에서 1분 정도 기다립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실내기 배관과 실내기에 있던 모든 냉매가 압축기로 흡입되어 실외기 내부로 모이게 됩니다. 냉매가 모두 회수되었다고 판단되면, 이제 굵은 배관(가스관)에 연결된 밸브를 육각렌치를 사용하여 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잠급니다. 이 밸브를 잠그는 순간, 냉매의 순환이 완전히 멈추고 모든 냉매가 실외기 안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4단계: 에어컨 전원 끄기
굵은 배관 밸브까지 모두 잠갔다면, 즉시 에어컨의 전원을 끕니다. 이 순서를 철저하게 지켜야 냉매가 다시 실내기 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전원을 먼저 끄게 되면 냉매가 회수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밸브를 모두 잠근 후에 전원을 꺼야 합니다.

이 네 가지 단계를 정확하게 수행했다면, 에어컨 내부에 있던 모든 냉매가 실외기 안으로 안전하게 모인 상태가 됩니다. 이제 배관을 분리하고 에어컨을 철거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냉매 모으기 전후,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냉매를 안전하게 모으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은 작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실내기 송풍구 확인: 에어컨을 가동하고 냉매를 모으는 과정에서, 실내기 송풍구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얇은 배관 밸브를 잠근 후 30초에서 1분 사이에 '쉬익' 하는 냉매 순환 소리가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소리가 멈추면 냉매가 모두 회수되었다는 신호이므로, 바로 굵은 배관 밸브를 잠그고 전원을 꺼야 합니다. 이 감각적인 확인은 작업의 정확성을 높여줍니다.
  • 배관 분리 시 주의: 냉매 회수 작업이 완료된 후, 이제 실외기에서 배관을 분리해야 합니다. 이때 배관에서 냉매가 분출되는 소리가 들린다면, 냉매가 완벽하게 회수되지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경우, 밸브를 다시 열고 처음부터 펌프다운 과정을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성공적으로 냉매를 모은 것입니다. 배관을 분리할 때는 몽키스패너를 이용하여 너트를 풀고, 이때 구리 배관이 꺾이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전문가의 도움: 만약 위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지거나 자신이 없다면, 무리해서 직접 시도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특히 에어컨이 인버터 방식이거나 복잡한 시스템으로 되어 있는 경우, 잘못된 조작은 에어컨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냉매를 모으는 이 간단한 과정은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이득이라는 두 가지 큰 장점을 제공합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안전하게 냉매를 회수하여, 에어컨 철거 및 설치를 현명하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